탑이소설가서근배외손자?빅뱅‘온라인책방습격사건’

입력 2009-02-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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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이어 책도 빅뱅!’ 남성 그룹 빅뱅의 책 ‘세상에 너를 소리쳐(사진)’가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1위로 등극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세상에 너를 소리쳐’는 빅뱅이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할 때까지 겪은 좌절과 성공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스타일의 책. 1월 28일 발간돼 6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인터파크 도서 주간 종합 베스트 1위와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단숨에 오르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인터파크 도서에 따르면 2일까지 빅뱅의 ‘세상에 너를 소리쳐’는 산문/에세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종합 주간 베스트셀러 차트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와 2002년 발간된 ‘눈먼자들의 도시’가 2, 3위에 올라 빅뱅의 남다른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인터넷 서점 예스24에서도 책이 출판되자마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세상에 너를 소리쳐’가 2위, 3위에 오른 책에 비해 가격이 6000원 가량 더 비싼 것을 감안했을 때 이는 놀라운 수치다. 빅뱅의 책은 오프라인 판매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서울 시내 대형서점에서 빅뱅의 책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교보문고의 한 관계자는 “정확한 판매량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이 팔린 건 사실”이라며 “웬만한 연예인들의 책 판매량보다 더 많다”고 귀띔했다. 한편 ‘세상에 너를 소리쳐’에는 탑이 소설가 서근배의 외손자라는 사실과 지드래곤이 티셔츠 파문에 대한 해명 등 빅뱅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연일 화제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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