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체육진흥기금혜택‘듬뿍’

입력 2009-02-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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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성-효과성분석…수혜자2411명중80%
정부가 체육진흥기금으로 벌이는 다양한 생활체육지원사업의 혜택을 저소득층이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책임연구원 박영옥 박사)은 3일 지난해 8-12월 사이 전국의 생활체육지원사업 수혜자 2,411명을 대상으로 체육진흥기금의 공익성과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체육진흥기금의 지원을 받는 생활체육시설 이용자나 각종 대회 참가자들의 소득수준을 분석한 결과 가구당 한달 평균 소득이 123만-216만원인 저소득층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금지원수혜자의 연령별 분포도는 20대 미만이 19.5%, 30대 18.4%, 40대 23.2%, 50대 11.7%, 60대 이상 18.3%이며, 30-40대가 기금지원사업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연령 집단으로 밝혀졌다. 기금사업의 효과성에 대한 분야별 설문조사에 따르면 생활체육시설 설치와 체육지도자 배치, 교실프로그램 운영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모든 국민의 스포츠 생활화(Sports for all)’라는 정부의 정책목표가 체육진흥기금의 조성과 지원을 통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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