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우즈,오바마대통령과의티업기대

입력 2009-02-04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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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라운딩 한 번 나가실까요?" 로이터통신은 4일(이하 한국시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4)가 ´흑인들의 영웅´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48)과 함께 골프를 즐길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 달 21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4일 발행된 우즈의 월보에서 우즈는 "역사적인 취임식에 초청받게 돼 매우 영예스러웠다"며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바쁜 관계로 우리가 많은 대화를 나눌 수는 없었지만 내가 함께 골프를 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매우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농구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지만 지난해 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하와이로 골프여행을 떠날 정도로 골프에 대한 애정도 가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흑인으로서 사상 첫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며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면 우즈는 이보다 빨리 골프계를 평정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우즈는 1997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흑인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황제´ 탄생의 서막을 알렸다. 한편, 우즈는 지난 해 6월 US오픈에서 자신의 14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뒤 무릎 수술을 받았고 현재 공식적인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은 채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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