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이젠풀스윙이다”내달복귀설‘솔솔’

입력 2009-01-14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Ÿ

‘재활치료순조’드라이버·아이언샷훈련가속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의 투어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즈는 14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재활 치료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계획대로 1일부터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을 더 멀리 치고 있다. 아직 전력을 다해 스윙하고 있지는 않지만 곧 그렇게 될 것”이라고 밝혀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플로리다 올랜도 집 근처의 아이슬워스 골프장에서 투어 복귀 준비에 한창인 우즈는 스윙 코치 행크 헤이니와 함께 몇 개 홀을 돌기도 했지만 아직 복귀 시점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걱정해주고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내가 준비됐다고 생각할 때 투어에 복귀하겠다.” 우즈의 복귀 시점에 대해 전문가들의 예측은 다양하다. 당초 4월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가 복귀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새해 들어 빠르면 2월 초 열리는 뷰익인비테이셔널이나 2월 말 개최되는 월드골프챔피언십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이라는 예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복귀 시점만큼 전력 분석도 다양하다. 미국의 잡지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가 전성기 때보다 나약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한 반면, 우즈를 곁에서 지켜본 마크 오미러(미국)는 “우즈가 훨씬 더 강해진 모습으로 필드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프황제가 필드를 떠나 있는 동안 PGA 투어는 적잖은 변화가 일었다. 비제이 싱(피지)이 페덱스컵을 비롯해 상금왕까지 휩쓸며 ‘깜짝 황제’에 등극했고,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 등 신예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카밀로 비제가스(콜롬비아) 등 우승이 없었던 스타들의 승수 쌓기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우즈의 복귀로 PGA 투어에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주영로기자 na1872@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