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우울증으로은퇴고민고백

입력 2009-02-04 05: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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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성국이 고정된 이미지 때문에 우울증에 빠져 연기 은퇴를 고민했었다고 털어놨다. 최성국은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영화 ‘구세주2’ 제작보고회에서 “사실 1년 전 쯤 연기를 그만두려 했다. 늘 비슷한 연기를 하는 것 같아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았다. 우울증 비슷한 게 와서 쉬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성국은 “공연 쪽으로 빠져 공연 기획도 해보기도 했다. 지난 1년 동안 드라마와 영화에서 제의가 있었지만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 거절했었다. 하지만 ‘구세주’의 정환역은 다른 배우에게 드리는게 스스로 용납이 안 돼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세주2’는 2006년 최성국과 신이가 주연을 맡아 190만 관객을 기록한 1편에 이어 제작된 속편. 최성국이 그대로 철없는 부잣집 아들 정환역을 맡았고 이영은이 상대역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최성국은 “‘구세주’는 저를 처음으로 책임감 있는 남자주인공으로 만들어준 영화다. 아무런 주저 없이 2편 출연을 선택했다”고 의미를 전했다. ‘구세주2’는 26일 개봉된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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