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공형진‘태극기휘날리며’패러디

입력 2008-01-18 11: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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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배우 최성국과 공형진이 꽃미남 스타 장동건과 원빈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2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대한이, 민국씨’(감독 최진원, 제작 퍼니필름)에서 덤 앤 더머 커플로 분한 최성국과 공형진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한 장면을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낸 것. ‘대한이, 민국씨’는 일편단심 ‘지은’(최정원)만을 짝사랑하는 낭만 바보 ‘대한’(최성국)과 항상 ‘대한’을 따라하는 야심 바보 ‘민국’(공형진)의 좌충우돌 이야기. 손님으로 온 군인에게 예의상 “군인이 일등 신랑감”이라고 건네는 ‘지은’의 말을 들은 ‘대한’은 질투심에 불타오른다. 그리고 ‘민국’과 함께 비디오 가게 앞에 붙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포스터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고민에 빠진다. 결국 ‘대한’은 군인이 되기로 결심하고 따라쟁이 ‘민국’도 곁에서 덩달아 결연한 눈빛을 반짝이는데. 이내 화면은 장동건과 원빈을 제치고 ‘태극기 휘날리며’의 포스터를 장식한 두 사람의 얼굴을 클로즈업한다. 홍보사측은 “‘대한’과 ‘민국’이라는 기존에 없던 바보계의 찰떡궁합 캐릭터로 관객의 허를 찌르는 유머를 선사한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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