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19득점’금호생명,우리은행꺾고연패끊어

입력 2009-02-07 1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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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23)가 소속팀 금호생명의 연패 탈출 선봉에 섰다. 구리 금호생명은 7일 오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전에서 73-67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금호생명은 공동 2위였던 용인 삼성생명을 3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2위에 올랐다. 3연패 끝에 승리를 거둔 금호생명은 20승13패를 기록해 20승14패를 거둔 삼성생명을 0.5경기 차로 제쳤다. 김보미는 3점슛 3개 포함 19득점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승부처마다 중요한 플레이를 펼쳐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신정자도 18득점, 14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활약했고, 이언주(13득점)도 고비마다 순도 높은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10연패 수렁에 빠졌고, 최하위(5승29패)에 머물렀다. 우리은행 홍현희(19득점)와 김계령(17득점)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금호생명은 11-11로 맞선 1쿼터 막판 김보미와 이언주의 연속 3점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16-19로 뒤진 채 2쿼터에 임한 우리은행은 쿼터 중반 김계령의 2점슛으로 25-25 동점을 만든 뒤 홍현희의 2득점으로 27-25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우리은행 선수들은 앞다퉈 득점에 가세해 7점차(45-38)로 리드한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추격에 나선 금호생명은 3쿼터 막판 접전 끝에 경기를 뒤집었다. 금호생명 이언주가 3쿼터 6분25초에 자유투 2개로 51-51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경기는 금호생명이 앞서가면 우리은행이 바로 따라붙는 식으로 전개됐다. 금호생명 신정자는 58-58로 맞선 3쿼터 종료 5초전 공격리바운드를 따낸 후 2점슛을 성공시켰고, 금호생명은 2점(60-58)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금호생명은 우리은행 김계령이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을 당한 뒤 승기를 잡았다. 이언주(3점)와 강지숙(2점), 김보미(3점)가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를 확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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