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WC예선>허정무호‘이란전무승부’,남아공행7부능선넘었다

입력 2009-02-11 2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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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가 남아공행을 향한 7부 능선을 넘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란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36분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천금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혈전 끝에 귀중한 승점 1을 추가한 한국은 2승2무 승점 8로 B조 선두를 유지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오는 6월 17일 이란과의 최종전까지 남은 4경기에서 비교적 수월한 행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오는 4월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한과 최종예선 5차전을 벌인 뒤, 6월 7일 오전 1시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원정경기를 펼친다. 이후 한국은 6월 10일과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을 상대로 최종예선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이 사우디, 이란에 비해 수월한 상대로 평가되는 북한, UAE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둘 경우, 남아공 직행티켓은 아부다비에서 얻어 올 공산이 크다. 4경기를 치른 현재 2승2무 승점 8을 기록하게 된 한국은 2승을 더 거두게 될 경우 승점 14를 확보하게 된다. 한국이 이란전에서 비록 승리를 얻지는 못했지만, 북한이 11일 오후 3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강호 사우디에 1-0 승리를 거둠에 따라 흐름은 한국에 더욱 유리해졌다. 북한(2승1무1패 승점 7, 2위)에 패한 사우디(1승1무2패 승점 4, 4위)는 3월 29일 이란(1승3무 승점 6, 3위)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사우디와 이란 모두 맞대결에서 승리를 얻지 못할 시 사실상 월드컵 본선행 자체가 불투명해지는 상황이다. 결국 사우디와 이란의 물고 물리는 상황은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들과 맞붙는 허정무호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허 감독은 북한전까지 남은 한 달 보름간의 시간 동안 최종예선 2연승으로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에 마무리짓는 것에 모든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본선행 조기 확정은 단순히 편안한 일정 소화 뿐만 아니라 월드컵 본선 전까지 새로운 얼굴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를 조금이나마 빨리 얻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2008베이징올림픽 부진 당시 멀게만 느껴졌던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밑그림을 그린 허 감독은 남은 기간 2연승이라는 지상과제 해결을 위해 또다시 분주히 움직일 전망이다. 【테헤란(이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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