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위“새로운시작은언제나신난다”

입력 2009-02-13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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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은 언제나 신난다."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정식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가 된 미셸 위(20. 나이키골프)가 인상적인 1라운드 경기로 고향 팬들은 물론, 골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미셸 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후쿠의 터틀베이 리조트 아놀드 파머코스(파72. 6582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2009시즌 개막전 SBS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 공동2위에 올랐다. 선두인 안젤라 스탠포드(32. 미국)에게 1타 뒤진 좋은 기록으로 부진했던 과거와 비교해보면 놀라울 만큼 멋진 경기를 펼쳤다. 경기를 마친 뒤 미셸 위는 "드라이브 샷 몇 개가 흔들리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상당히 좋았다. 퍼트도 좋았기 때문에 남은 이틀이 굉장히 기대된다"며 정식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굉장히 떨렸는데 새로운 출발이라는 것은 언제나 항상 신나는 법"이라며 대회의 개막과 함께 물오른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해 손목 부상으로 고생했던 미셸 위는 "손목이 아프지 않은 순간부터 자신감이 돌아왔다"며 "매번 연습할 때마다 조금씩 자신감이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것도 자신감을 북돋아준 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하와이 출신이라는 점이 경기하는데 큰 도움이 됐느냐는 물음에는 "아마도 도움은 되겠지만 굉장히 오랜만에 하와이에서 경기했기 때문에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 그래도 많은 홈 관중 앞에서 경기하니까 편했다"고 답했다. "경기를 하면서 보니까 익숙한 얼굴들이 많았다"고 밝힌 미셸 위는 "오랜 기간 나를 봐 왔던 사람들 앞에서 경기하게 되어 너무나 기뻤고 다시 그들을 보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셸 위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강혜지(19) 박진영(23)과 같은 조로 경기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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