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탄환´우사인볼트,시즌첫대회400m우승

입력 2009-02-1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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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탄환´ 볼트가 올 시즌 첫 번째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8베이징올림픽 3관왕인 우사인 볼트(23. 자메이카)는 15일(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캠퍼타운 클래식 대회 남자 400m에서 46초3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라인을 통과했다. 자신의 주종목이 아닌 400m에 나선 볼트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며 정상에 올랐다. 베이징올림픽 100m 결승에서 스퍼트 순간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를 보였던 볼트는 이 날도 마지막 50m를 남기고 경쟁 선수들을 확인한 끝에 여유있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트는 경기 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300m는 좋았지만 마지막 100m에서는 조금 힘에 부쳤다"며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었지만 1위를 차지해 기쁘다"고 밝혔다. 100m와 2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볼트는 400m에서도 위력을 보이며 마이클 존슨(미국)이 1999년 세운 세계기록(43초18)까지 갈아치울지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열린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미국을 제치고 육상 최강국으로 떠오른 자메이카는 400m에서 1,2,3위를 휩쓸며 자신들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요한 블레이크는 46초88로 2위에 올랐고, 46초98을 기록한 히카르도 챔버즈는 3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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