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유혹’2라운드는?‘소희vs소희’맞대결

입력 2009-02-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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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행세한 장서희, 용서 못해?’ ‘진짜 소희’ 채영인이 3월 화제의 드라마인 SBS ‘아내의 유혹’에 복귀한다. 극 초반 홀연히 사라졌던 채영인의 재등장은 그동안 소희 행세를 하며 전 남편 정교빈(변우민)에게 복수를 준비해온 장서희에게 새로운 시련이자 위기로 작용할 전망. ‘아내의 유혹’ 전반부와 후반부를 구분 짓는 ‘분수령’으로 작용한단 점에서 채영인의 컴백은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채영인의 복귀 신고식도 중요한 극중 비중만큼이나 특별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아내의 유혹’ 주제가인 ‘용서 못해’를 채영인 버전으로 새롭게 녹음, 극중 배경음악으로 선보일 예정인 것. 가수 차수경이 부른 이 노래는 최근 장서희도 다시 불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채영인의 한 측근은 15일 장서희 판 ‘용서 못해’에 이어 채영인 판 ‘용서 못해’도 등장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 측근은 “그룹 레드삭스의 전 멤버로서 출연하는 작품마다 삽입곡을 불러달라는 요청이 적잖은 게 사실”이라며 “채영인 판 ‘용서 못해’도 이러한 연장선에서 성사된 일”이라고 밝혔다. 장서희가 주제가인 ‘용서 못해’를 직접 불러 본격적인 복수를 암시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채영인의 ‘용서 못해’ 또한 재등장 이후 구체적인 행보를 점쳐볼 수 있는 ‘주요 단서’가 될 듯하다. 이에 대해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향후 이야기 전개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가짜 소희 장서희와 진짜 소희 채영인의 갈등 구도가 꽤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채영인의 ‘아내의 유혹’ 복귀 시점은 3월 중순께로 예상된다. 드라마의 관계자는 “굳이 시즌제로 구분하자면 시즌2에 접어드는 셈”이라며 “채영인의 재투입은 그런 면에서 시즌2의 시작점과도 같다”고 말했다. 채영인은 최근 종영된 SBS 드라마 ‘떼루아’에도 출연, 안방극장의 인기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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