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복귀준비는끝났다”知友오메라언급

입력 2009-02-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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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악센추어매치서모습드러낼듯
타이거 우즈(사진)의 절친한 친구이자 전 마스터스 챔피언 마크 오메라(미국)는 골프위크 15일자를 통해 “타이거 우즈가 그 어느 때보다 상태가 좋아 보인다. PGA 투어로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오메라는 20살 때인 지난 1996년 PGA 투어에 처음 참가한 뒤부터 우즈와 가까운 친구로 지내왔다. “우즈가 내게 언제 복귀할 지에 대해 말한 적은 없다. 하지만 나는 그가 조만간 복귀할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고 오메라는 말했다. 하지만 우즈가 2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아리조나 투산 더브 마운틴의 리츠칼튼GC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악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에 참석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밝히지 않았다. 우즈의 아내는 지난 8일 둘째 아들 찰리 액셀을 낳았다. 때문에 아내의 출산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혀왔던 우즈가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이 열리는 투산에서 복귀전을 치르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지난 몇 주간 날로 커져왔다. 우즈는 6월 US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일주일 후 왼쪽 무릎(전방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이후로 경기에 참가하지 않았다. 오메라는 “내가 우즈의 스케쥴 을 잡는 것이 아니다. 모두들 우즈가 언제 복귀할 지의 여부를 내가 말해주기를 기대한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나도 언제 그가 복귀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우즈는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이며 액센추어와 협찬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 때문에 다음 주 애리조나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이 그가 경기에 출전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우즈는 경기 출전 여부를 오는 20일까지 결정하면 된다. 오메라는 우즈의 득남을 축하해 주기 위해 11일 우즈를 만났다고 말하며 “다리(무릎) 때문에 3년 가까이 우즈가 고생했다. 상태가 제법 좋지 않았다. 나는 우즈가 휴식기를 가진 것이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8개월 정도 쉬면서 딸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아들이 태어난 것도 볼 수 있었다. 머지않아 복귀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물론 내 생각이니까 사정은 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우즈에 관해 선 내 예측이 늘 맞았었다”고 덧붙였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동영상 제공: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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