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강병현38점합작’KCC,허재감독에100승선물

입력 2009-02-17 2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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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KTF전 3연승을 달렸다. 전주 KCC는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부산 KTF와의 경기에서 신인 하승진과 강병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87-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CC는 KTF전 3연승을 달리며 KTF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서게 됐고, 23승째(18패)를 수확해 3위 서울 삼성(23승 17패)을 0.5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KCC의 허재 감독은 KBL 통산 11번째로 정규경기 통산 100승(103패)을 달성, 기쁨을 두 배로 만들었다. 31패째(10승)를 당한 KTF는 원정경기 8연패, KCC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KCC의 신인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승진은 22득점 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강병현은 17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마이카 브랜드는 22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쳐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F는 크리스토퍼 가넷이 27득점 12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KCC의 ´젊은 혈기´를 이겨내지 못했다. 전반부터 KCC의 분위기였다. 1쿼터 초반 골밑에 버티고 선 하승진이 덩크슛을 꽂아넣는 등 활약해 리드를 잡은 KCC는 강병현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연속으로 8점을 쏟아부어 23-1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시작 후 잠시 득점포가 주춤했던 KCC는 추승균의 연속득점을 시작으로 신명호, 칼 미첼 등이 힘을 더해 달아났다. 43-30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한 KCC는 3쿼터에서 KTF를 더욱 몰아붙였다. 브랜드의 3점포로 3쿼터를 기분좋게 시작한 KCC는 초반에 점수차를 좀처럼 벌리지 못했지만 중반 브랜드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득점포를 가동시켰고, 하승진이 덩크슛을 꽂아넣어 KTF의 기를 죽였다. 3쿼터 막판 하승진이 덩크슛을 하나 더 꽂아넣어 66-44로 앞선 KCC는 4쿼터 초반 하승진의 골밑 활약과 정선규의 3점포로 70-48로 큰 점수차를 유지했다. KCC는 4쿼터 중반 이후 가넷과 조나단 존스의 활약을 앞세운 KTF의 맹추격을 받았지만 점수차를 크게 벌려놓았던 덕에 승리를 수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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