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결장…맨유,블랙번제압

입력 2009-02-22 0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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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팀은 승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22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08~2009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 결장했다. 박지성은 18인(주전 11인, 후보 7인)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편안한 휴식을 취했다. 오는 25일 오전 펼쳐질 예정인 인테르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위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배려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맨유는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도의 골로 2-1로 승리, 리그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지난해 12월26일 스토크 시티전 승리(1-0)를 시작으로 전승 중이다. 또 19승5무2패로 승점 62점을 기록, 25라운드까지 경기를 치른 리버풀(54점)과의 승점차를 8점으로 벌렸다. 나니의 패스를 받은 루니는 전반 22분 오른발로 선취골로 만들어 분위기를 만들었다. 2경기 연속 골이었다. 하지만 블랙번이 실점 후, 10분 만에 로케 산타크루즈의 동점골로 반전에 성공했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산타크루즈는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와 골키퍼 토마시 쿠슈차크를 모두 제친 후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동점골로 분위기를 잡은 블랙번은 이후에도 맨유의 골문을 꾸준히 노렸다. 그러나 결승골은 맨유가 기록했고 호나우도의 오른발에서 나왔다. 호나우도는 후반 14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모퉁이에서 얻은 프리킥을 멋지게 감아 차 네트를 갈랐다. 이후 맨유는 네마냐 비디치와 카를로스 테베스를 동시에 투입해 공수에 완급을 조절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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