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포기못한다저스, 3번째조건제시“2년4500만달러”

입력 2009-02-26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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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매니 라미레스(37)를 포기하지 못한 LA 다저스가 라미레스에게 또 다시 러브콜을 보냈다.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스포츠´와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26일(한국시간) 측근의 말을 인용해 다저스가 라미레스에게 3번째 계약조건을 제시했으며 이는 2년에 4500만달러(한화 약 682억원) 정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저스의 프랭크 맥코트 구단주와 네드 콜레티 단장은 다저스타디움에서 라미레스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다저스는 올해 연봉 2500만달러에 2010년 2000만달러의 선수 옵션이 걸려있는 계약조건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다저스가 제시했던 조건들은 보라스에 의해 거절됐다. 이날 보라스는 바로 제안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라미레스에게 제안을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지난해 11월 최대 3년 6000만달러의 조건을 제시했다가 퇴짜를 맞았고, 이후 1년 2500만달러를 제안했다가 또 다시 거절당했다. 현재 라미레스에게 계약 조건을 제시하며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는 구단은 다저스 뿐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메츠가 관심을 보이는 듯 했으나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메츠는 구단에서는 관심이 없다고 공언했다. 라미레스는 1년 2500만달러 정도의 연봉에 4~5년의 장기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라미레스가 다저스의 끊임없는 구애를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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