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4쿼터14점’신세계, 3연승으로‘공동3위’

입력 2009-02-27 1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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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3위 등극의 희망을 이어갔다. 부천 신세계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천안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은 김정은의 활약을 앞세워 71-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신세계는 21승째(18패)를 올려 구리 금호생명(21승 18패)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과 1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신세계는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이기고 금호생명(21승 18패)이 KB국민은행에 패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만약 금호생명이 남은 1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신세계는 금호생명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4패로 맞서있지만 골득실차에서 밀려 3위를 차지할 수 없게 된다. 신세계의 김정은은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으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정은은 이 14득점을 포함, 30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B국민은행은 변연하(22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김수연(17득점 6리바운드)이 맹활약하며 앞서갔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패배의 쓴 잔을 마셨고, 3연패에 빠졌다. 전반부터 접전이 벌어졌다. 1쿼터에서 신세계는 박세미의 3점포와 김정은의 2점슛이 잇따라 터져 14-8까지 앞섰지만 막판 김수연에게 2점슛을, 변연하에게 3점포를 허용해 14-13으로 따라잡혔다. 2쿼터 중반까지 경기를 리드했던 신세계는 중반께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KB국민은행에 연이어 득점을 허락해 역전당했다. 신세계는 2쿼터 막판 KB국민은행의 득점을 차단하면서 김정은이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을 올렸지만 리드를 되찾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김정은과 허윤자의 2점슛으로 동점을 만들고도 리드를 가져 오지 못했던 신세계는 배혜윤의 연속 5득점과 박세미의 3점포 등으로 신세계를 괴롭혔다. 끈질기게 추격하고도 51-55로 뒤진 채 3쿼터를 마친 신세계는 4쿼터 시작 후 연이어 골밑슛을 넣어 분위기를 살린 김정은의 맹활약으로 승리에 가까이 다가갔다. 4쿼터는 김정은의 무대였다. 김정은은 골밑슛 3개를 잇따라 넣어 점수차를 좁힌 뒤 경기 종료 1분 46초전 상대방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김정은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든 신세계는 남은 1분 46초 동안 KB국민은행의 득점을 꽁꽁 묶으면서 배혜윤과 김지윤이 얻어낸 자유투 중 3개를 성공시켜 승리를 결정지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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