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킬러김광현실전모드페이스업!

입력 2009-02-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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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킬러’ 김광현(20·SK)이 서서히 실전모드로 전환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김광현은 27일(한국시간) 하와이대 레스 무라카미 구장에서 야간경기로 펼쳐진 한화와의 4번째 평가전에 선발등판, 3이닝 3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했다. 대표팀의 하와이 캠프 합류 후 첫 등판이었던 23일 2차 평가전에서는 정찰을 온 일본대표팀 전력분석요원 때문에 1이닝 동안 고작 8개의 공만 던지고 급히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이날은 42구를 뿌리며 컨디션을 충분히 점검했다. 1회에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25개나 던졌다. 선두타자 강동우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빅터 디아즈와 이영우에게 안타를 내주며 1점을 먼저 내줬다. 그러나 곧 안정을 되찾아 2-3회에는 6타자를 삼진 3개를 곁들여 간단히 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로 측정됐다. 시즌 때의 150km대에는 못 미치나 스프링캠프임을 고려하면 순조로운 페이스. 김인식 감독은 “1회에 좀 불안한 것 같더니 2회부터는 제 페이스를 찾았다.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기복이 좀 있는데 (김광현도) 그것만 고치면 될 것 같다”고 평했다. 코칭스태프는 WBC 1라운드 일본전(3월 7일 예정)까지 1주일여 남은 기간 동안 김광현이 시즌 때와 같은 투구 리듬과 템포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장단 13안타를 조화시킨 대표팀의 11-4, 8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로 끝났다. 대표팀은 1-1이던 3회 김현수의 좌월3점홈런 등으로 대거 4득점, 전세를 뒤집고 6회 이범호, 이대호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더 달아나 8-1을 만들며 무르익은 득점력을 과시했다. 하와이|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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