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비상’벤월러스최소1개월결장

입력 2009-02-28 09: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클리블랜드의 인사이드를 책임지고 있는 월러스가 당분간 코트에 나서지 못한다. 미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벤 월러스(35)가 27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오른 종아리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으로 최소 1개월간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28일 전했다. 월러스는 4월에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이전에 라인업 복귀를 희망하고 있지만 당분간 보호장비를 한 채 걸어야 할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 골절 부위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X-레이 촬영 결과, 미세한 실금이 간 상태. 나사를 박아 뼈를 자리잡게 하는 방법이 있지만 이 치료 방법을 실시할 경우, 사실상 시즌아웃이 돼 월러스는 이를 바라지 않고 있다. 월러스는 "골절이다. X-레이를 통해 하얀 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월러스의 부상으로 클리블랜드는 인사이드의 전력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또 다른 센터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34)가 지난 달 발목 부상으로 약 1개월 간 결장한 후 복귀했지만 홀로 버티기에는 벅차다. 기록으로만 살펴보면 2008~2009시즌 경기당 3득점, 6.6리바운드를 기록해 대단한 활약을 펼치지 못한 것처럼 보이지만 월러스의 존재는 클리블랜드에서 적잖다. 르브론 제임스(25)와 모 윌리엄스(27)가 공격과 외곽을 이끈다면 월러스는 거친 몸싸움과 수비, 리바운드 등 궂은 일을 담당하는 선수이다. 강한 인상만큼이나 강인했던 월러스의 부상과 결장이 클리블랜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