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홈경기무패행진’클리블랜드격파

입력 2009-02-09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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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클리블랜드의 홈 경기 연승 행진을 23에서 막았다. 레이커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08~2009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라마 오돔의 맹활약을 앞세워 101-91로 승리했다. 오돔은 올 시즌 자신의 최다 기록인 28득점에 17리바운드를 곁들여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코비 브라이언트(19득점)와 파우 가솔(18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힘을 더했다. 이 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지난 해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맞대결´에서 보스턴의 연승 행진을 ´19´에서 끊은 데 이어 클리블랜드의 홈 경기 무패 행진도 막아 다른 팀의 기록 달성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악역을 담당하게 됐다. 레이커스는 이 날 승리로 미네소타와 멤피스, 뉴욕, 토론토, 보스턴, 클리블랜드로 이어진 원정 경기 6연승을 챙겼고, 클리블랜드(39승10패)를 밀어내고 NBA 유일의 한 자릿수 패배(41승9패)를 기록한 팀으로 남았다. 전반이 종료될 때까지는 23연속 홈경기 무패행진을 이어온 클리블랜드가 61-51로 앞섰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데릭 피셔(13득점)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뒤 브라이언트와 오돔의 맹활약으로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가 3쿼터 8분 동안 8점을 더하는데 그친 틈을 타 레이커스는 3쿼터에 팀이 기록한 31점 가운데 15점을 성공시킨 오돔의 맹활약을 앞세워 역전했다. 4쿼터 중반까지 클리블랜드의 공격이 침묵했고, 이에 레이커스는 90-80까지 앞섰다. 하지만 열광적인 홈 팬을 업은 클리블랜드는 잠잠했던 르브론 제임스(16득점 12어시스트 8리바운드)와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22득점 9리바운드)가 분투, 93-89까지 추격했다. 이에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득점에 이어 가솔이 자유투 6개 가운데 4개를 성공시키고 승리를 확정하는 덩크슛까지 꽂아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보스턴 원정 경기에서 팀 던컨(23득점 13리바운드)과 맷 보너(23득점 8리바운드)의 트윈타워를 앞세워 케빈 가넷(26득점 12리바운드)이 분전한 보스턴을 105-99로 제압했다. 포틀랜드는 경기 종료와 동시에 브랜든 로이(19득점 8어시스트)의 결승 레이업 슛에 힘입어 109-108로 뉴욕 닉스를 꺾었다. ◇NBA 9일 전적 ▲샌안토니오 105-99 보스턴 ▲LA 레이커스 101-91 클리블랜드 ▲샬럿 92-96 마이애미 ▲뉴저지 84-101 올랜도 ▲뉴욕 108-109 포틀랜드 ▲인디애나 117-119 워싱턴 ▲미네소타 97-101 뉴올리언스 ▲새크라멘토 113-116 오클라호마 ▲피닉스 107-97 디트로이트 ▲유타 88-110 골든스테이트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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