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레이커스,나란히2연승

입력 2009-02-19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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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가 2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9일(한국시간)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벌어진 미 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93-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41승째(11패)를 올려 승률을 0.788(종전 0.784)로 끌어올렸다. 동부컨퍼런스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2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격차도 14경기차로 벌렸다. 토론토는 35패째(21승)를 당해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킹´ 르브론의 활약이 빛났다. 르브론은 20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쳐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클리블랜드의 주전 센터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는 22득점을 몰아 넣고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고, 모 윌리엄스는 17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토론토는 조이 그래엄(15득점)과 호세 칼데론(13득점)이 활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포가 저조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려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1쿼터에서 그래엄의 득점포를 차단하지 못해 끌려다니던 클리블랜드는 1쿼터 막판 J.J.힉슨의 덩크슛과 골밑슛이 연이어 터져 22-21로 역전했다. 1쿼터 막판에 역전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클리블랜드는 2쿼터에서 힘을 냈다. 2쿼터 초반 토론토와 접전을 벌이던 클리블랜드는 윌리엄스의 2점슛과 월리 저비액의 골밑슛으로 여유를 찾았고, 막판 윌리엄스와 안데르손 바레장의 골밑슛이 터져 47-4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부터는 클리블랜드의 분위기였다. 일가우스카스의 연속 득점으로 기분좋게 3쿼터를 시작한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의 덩크슛으로 10점차(55-45) 리드를 잡았고, 막판 르브론의 득점포가 매섭게 터져 71-54로 더욱 점수차를 벌렸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서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4쿼터 초반 득점포가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던 클리블랜드는 힉슨과 다니엘 깁슨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중반 이미 17점차로 앞서며 승리를 예고했고, 막판 자유투와 르브론의 연이은 2점슛 등으로 점수를 쌓아 승리를 지켜냈다. 토론토는 4쿼터에서 앤서니 파커와 제이슨 카포노의 시원한 3점포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이렇다할 반격을 펼치지 못하고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LA 레이커스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상승세에 올라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9-121로 물리쳤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고, 44승째(10패)를 수확해 승률 0.815(종전 0.811)을 기록해 서부컨퍼런스의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레이커스의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팀 내 최다인 30득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전날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던 파우 가솔은 24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라마 오돔(22득점 7리바운드)과 트레버 아리자(17득점), 조시 포웰(16득점 7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자말 크로포드(23득점)와 스테판 잭슨(24득점 6리바운드), 코리 매거티(24득점 4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강자´의 벽을 넘지 못하고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뉴올리언스 호네츠는 크리스 폴(36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동부컨퍼런스 남동부지구 선두 올랜도 매직을 117-85로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 19일 NBA 전적 ▲ 클리블랜드 93-76 토론토 ▲ 레이커스 129-121 골든스테이트 ▲ 뉴올리언스 117-85 올랜도 ▲ 샬럿 103-94 인디애나 ▲ 덴버 101-89 필라델피아 ▲ 미네소타 111-104 마이애미 ▲ 시카고 113-104 밀워키 ▲ 댈러스 113-98 뉴저지 ▲ 포틀랜드 94-90 멤피스 ▲ 애틀랜타 105-100 새크라멘토 ▲ 피닉스 142-119 LA 클리퍼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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