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팔꿈치부상…정밀검사후출전여부결정

입력 2009-03-01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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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마무리 임창용이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스포츠 호치과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의 유력 언론들은 임창용(33. 야쿠르트)이 지난 28일 기타다니 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시범경기에서 팔꿈치 부상으로 교체됐다고 일제히 전했다. 7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두 타자를 삼진과 2루 땅볼로 가볍게 돌려 세웠다. 하지만, 세 번째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임창용은 네 번째 타자가 친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강타당한 뒤 곧바로 강판됐다.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으로 나타났지만 MRI 촬영을 통해 WBC 합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임창용은 일본 스포츠 호치와의 인터뷰에서 "조금 아프지만 괜찮다"면서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마지막 등판에서 감이 좋았지만 다쳐서 유감"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일본으로 건너간 임창용은 33세이브(1승5패)를 기록하며 무난히 김인식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허리 통증으로 하와이 전지훈련에 불참한 임창용은 소속팀 스프링캠프에서 꾸준하게 훈련을 소화하며 몸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대표팀 합류 전날 부상을 당해 적신호가 켜졌다. 유일한 해외파 투수로 일찌감치 마무리로 낙점된 임창용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할 경우 투수 로테이션의 변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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