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찬호가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박찬호(36. 필라델피아)는 1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제 2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내가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후배들에게…"라는 말로 글을 시작한 박찬호는 "국가대표라는 영광된 자리를 물러난 지금 많은 아쉬움과 부족함을 느끼지만 그대 후배들을 믿는 마음은 영원하다"고 변치 않은 애정을 보여줬다. 1회 대회에서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세계로 떨치는데 일조한 박찬호는 "최고가 되기보다 먼저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에 상관 없이 아름다울 것이다. 나라를 대표하는 감사하고 영광된 자리는 책임이 따를 것"이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자신을 믿고, 국민들과 하나된 힘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길 희망하며 응원을 보낸다"며 "파이팅 태극호!!!필승 코리아!!!"라는 힘찬 응원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