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비상’부상강병현,시즌장담못해

입력 2009-03-06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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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강병현(24. 전주 KCC)의 올 시즌 잔여경기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 강병현은 지난 5일 열린 원주 동부전에 왼쪽 허벅지 부상을 이유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서 지난 달 25일 안양 KT&G전에서 신제록의 무릎에 허벅지를 부딪혀 부상을 입은 강병현은 상태가 호전돼 1일 서울 삼성전에서 22분42초 동안 경기를 소화했지만 이것이 화근이 됐다. KCC의 조진호 팀장은 "상태가 괜찮아져서 경기에 나갔는데 아픈 허벅지 때문에 발목에 무리가 가서 후반전을 뛰지 못했고, 허벅지 통증도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이 끝난 뒤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강병현은 왼쪽 허벅지 근육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결국 5일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 근육이 파열되는 바람에 강병현이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 복귀할 수 있을지 정확히 알 수 없게 됐다. 현재까지 47경기를 치른 KCC는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조 팀장은 "하루 이틀 사이에 나을 부상이 아니다"라며 "플레이오프는 출전이 가능하겠지만 정규시즌 종료 전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천 전자랜드에서 트레이드된 후 KCC의 상승세를 이끌어 온 강병현이 부상을 당하면서 KCC는 시즌 막판 위기를 맞게 됐다. 5일 현재, 3팀(서울 삼성, 안양 KT&G, 창원 LG)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피말리는 순위경쟁을 하고 있는 KCC이기에 위기감은 더 크다. 올 시즌 하승진(24)과 함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던 강병현이 언제쯤 코트에 복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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