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박주영(24)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스타 뒤 레이에서 열린 OGC 니스와의 프랑스리그 27라운드 원정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 전·후반 경기 시간을 모두 소화했다.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박주영은 최전방 공격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무승부를 기록한 모나코는 7승9무11패(승점30)를 기록해 리그 12위에 그쳤고, 니스도 11승7무9패(승점40)로 8위에 머물렀다. 박주영은 전반 6분께 세트피스 상황에서 루크만 하루나(19)가 밀어준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아쉽게도 골문을 빗겨나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박주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어 들어온 알렉산드르 리카타(25)에게 완벽한 득점기회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리키타의 왼발 슛은 아슬아슬하게 골대 윗부분을 지나쳐버렸고, 지난 26라운드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한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모나코와 니스는 이날 경기에서 많은 공격 기회에도 불구하고 골 결정력 부족에 승점 3점을 얻을 기회를 놓쳤고, 사이좋게 1점씩 나눠 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모나코는 경기 후반 33분께 세드릭 몽공구(20)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고 수적열세에 놓였다. 이에 니스가 더욱 강한 공격을 펼쳤지만 수비에 치중한 모나코가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막아 결국 치열했던 이날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