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록그룹엑스재팬첫내한공연요시키“서태지가온다면대환영”

입력 2009-03-08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1·22일첫내한공연
“서태지에 큰 관심이 있다.” 일본의 록그룹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가 서태지에 대한 여전한 관심을 나타냈다. 21·2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는 스포츠동아와 나눈 이메일 인터뷰에서 “서태지에 대해 큰 관심이 있고, 함께 작업할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 서태지가 공연을 보러 온다면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10년 전부터 한국에 우리 팬들이 많다는 것을 들었기에 기대가 크다”면서 “토요일과 일요일 공연의 테마가 각각 다르다. 깜짝 놀랄 만한 색다른 공연과 비주얼을 보여주겠다”고 첫 내한공연의 소감과 각오도 함께 드러냈다. -첫 내한공연을 갖는 소감은. “무척 기대된다. 10년 전부터 한국에 엑스재팬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미국 LA에 살 때 한국 친구가 몇 명 있었다. 그들이 내게 엑스재팬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해줬을 때 사실 깜짝 놀랐다.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때, 공항에 수많은 팬들이 나를 반겨주러 나왔던 장면이 기억난다. 그렇게 많은 팬들이 나를 반겨 줄 거라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매우 놀랐고 감동적이었다. 처음으로 정식 공연을 갖게 돼 기쁘고, 빨리 한국팬들과 만나고 싶다.” -11년 만에 재결성했다. 재결성을 결심한 가장 큰 계기는. “토시와 2년 전에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다시 한 번 뭉치자는 말이 꽤 자연스럽게 나왔다. 그 후로 진행이 잘 돼 월드투어를 위해 재결성이 공식화했다.” -재결성 후 월드투어를 벌이고 있는 소감은? “월드투어 첫 무대였던 홍콩 팬들과 만난 무대는 감동적이었다. 우리의 노래를 함께 열창하며, ‘위 아 엑스’를 함께 외쳐 많이 놀라고 감동했다.” -과거 서태지와의 합동공연이 추진된 적도 있었다. 이번 공연에 초대할 계획이 있나. “서태지에 대해 큰 관심이 있고, 지난 홍콩 공연 인터뷰에서 밝혔듯, 작업할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 서태지가 공연을 보러 온다면 환영이다.” -엑스재팬은 이번 월드투어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활동을 하나. “일단 각자의 길은 가지 않고 가능하면 엑스재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뉴 베스트앨범을 계획 중이며, 신곡도 1∼2곡 수록할 계획이다.” -한국 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다면. “도쿄 돔 공연과 홍콩에서도 그랬듯, 토요일과 일요일 공연의 테마가 다르다. 색다른 공연과 비주얼을 보여드릴 것이다. 깜짝 놀랄 것이다.” -한국 팬들에 하고 싶은 말은. “오랜 시간 변함없이 엑스재팬을 사랑해준 한국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고, 21·22일 한국 공연에서 멋진 무대로 인사하겠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