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3년연속챔프전진출

입력 2009-03-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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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에 강한 안산 신한은행이 결국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신한은행은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부천 신세계를 68-59로 이겼다. 사상 최초의 3년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신한은행은 18일부터 용인 삼성생명-구리 금호생명의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을 펼친다. 신한은행 임달식(45) 감독은 “어차피 3,4쿼터에서 승부가 나기 때문에 1,2쿼터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고 했다.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8전 전승. 하지만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최윤아(15점·7리바운드·5어시스트)는 “우리가 즐겁게 경기를 하지 못하고, 부담감을 가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남들은 최강의 멤버라고 하지만 신한은행에도 남모를 고민이 많았다. ‘바스켓 퀸’ 정선민(8점·13리바운드·6어시스트)은 발목에 진통제를 맞고 코트에 나섰고, 전주원(8점·7리바운드·4어시스트)의 무릎도 완벽한 상태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들의 투혼은 종료부저가 가까워질수록 신한은행의 승리본능을 들춰냈다. 둘은 나란히 8득점에 그쳤지만, 20개의 리바운드와 10개의 어시스트를 합작해내며 궂은일을 도맡았다. 부천 |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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