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이창용, 자살추정 사망

입력 2009-03-12 02: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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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최고야’로 인기를 얻었던 트로트 가수 이창용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8세.

이창용의 한 측근에 따르면 이창용이 12일 오전 3시40분께 고양 일산 자택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업실패로 인한 신변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1남1녀가 있다.

현재 빈소는 경기 고양 대화동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이 측근은 “가창력도 좋고 주위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대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도와준 마음씨 좋은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고인은 2004년 ‘당신이 최고야’로 트로트 가수로 데뷔, 활발한 방송활동을 했으며, 이듬해에는 태진아로부터 ‘여보’라는 곡을 받아 활동했다.

2006년 3집 ‘사랑해 말도 못하는’을 발표한 뒤 한동안 사업을 병행하다 최근 가수활동 재개를 모색해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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