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리버풀전은반드시승리해야한다”

입력 2009-03-13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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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산소탱크´ 박지성이 리버풀전 필승 각오를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식 홈페이지(www.manutd.kr)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박지성(28)이 리버풀전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올시즌 쿼드러플(칼링컵, FA컵,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동시 석권) 달성을 향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맨유는 오는 14일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20승5무2패로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해 1위 자리를 더욱 견고히 하려고 하고 있다. 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이며 맨유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박지성은 "양 팀의 경기는 특별하다. 경기 전 분위기, 관중 분위기 등 다른 경기와는 다르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이어 그는 "막강한 상대와 벌이는 라이벌전이기 때문에 경기를 뛰는 선수 입장에서도 남다른 경기다"며 "이전 경기와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맨유에 있어 이번 리버풀전은 지난 9월 열린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한 아픔을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박지성은 "맨유와 리버풀의 관계는 오랜 역사가 있고 그런 점이 경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시즌 초 리버풀전에서 패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전은 라이벌전을 넘어 우승 도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 박지성은 "리버풀을 꺾는다면 다른 팀에 위압감을 줄 수도 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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