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우즈“퍼트는좋았다.공이들어가지않은것뿐이다”

입력 2009-03-13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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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과거의 감각을 되찾기에는 아직까지 시간이 부족했다. 타이거 우즈(34. 미국)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랄 골프리조트 & 스파의 블루코스(파72, 72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C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 공동40위에 올랐다.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친 우즈는 드라이버 정확도가 50%에 그치고, 그린적중률이 61.11%에 머물러 과거 자신의 모습에는 미치지 못했다. 4번 홀에서 티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져 보기를 범하는 등 불운도 우즈의 발목을 잡았고, 결국 우즈는 필 미켈슨(39. 미국)과 레티프 구센(40. 남아공), 지브 밀카 싱(38. 인도), 쁘라얏 막생(43. 태국) 등의 공동선두 그룹에 6타 뒤진 공동40위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30개의 퍼트를 한 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 "오늘은 상당히 많은 퍼트를 했다. 내가 생각할 때는 스피드나 방향이 모두 좋았는데 볼은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분명히 나쁜 퍼트는 아니었다. 만일 그린에서 고전했다면 상당히 고전했을 테지만 분명히 퍼트는 좋지 않았고 홀 컵 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세 번이나 우승한 코스에서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을 낸 우즈는 "그래도 괜찮다. 좋은 퍼트가 이어지다 보면 홀 컵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남은 3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동영상 제공: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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