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오밍빠진휴스턴,아테스트활약에승리

입력 2009-03-17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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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로 결장한 야오밍의 빈자리를 론 아테스트가 말끔히 메웠다. 휴스턴 로케츠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08~2009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호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에만 18득점을 쏟아낸 아테스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95-84로 역전승을 거뒀다. 야오밍이 감기로 결장한 가운데 3쿼터 3분여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아테스트는 3, 4쿼터에만 18점을 기록해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루이스 스콜라도 14득점 12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3쿼터 3분께까지 44-55로 뒤진 휴스턴은 아테스트가 자유투로 이 날 경기의 첫 득점을 기록하며 추격의 시발을 알렸다. 이후 뉴올리언스를 무득점에 묶고 스콜라와 브룩의 득점을 더한 휴스턴은 54-57까지 추격했다. 상승세를 탄 휴스턴은 아테스트가 2분 동안 홀로 8득점을 기록하는 등 접전을 이어갔고, 셰인 배티어가 5점을 더해 경기를 뒤집었다. 엎치락뒤치락 이어진 경기는 4쿼터 6분께 배티어-아테스트의 연속득점으로 휴스턴이 승기를 잡았고, 경기 종료 35초를 남긴 상황에서 아테스트가 쐐기를 박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91-81로 앞선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뉴올리언스의 크리스 폴은 이 날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29득점에 11어시스트를 곁들였다. 크리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뉴올리언스는 홈경기 연승기록을 ´5´에서 멈췄다. 덴버 너기츠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홈에서 뉴저지 네츠에 121-96으로 대승을 거두고 서부컨퍼런스 북서부지구 선두가 됐다. J.R.스미스와 네네가 나란히 19득점을 기록했고, 첸시 빌럽스는 14득점 10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뉴저지는 빈스 카터가 홀로 32득점을 쏟아내며 고군분투했지만, 17점을 보탠 키온 둘링 이외에 큰 도움을 받지 못해 25점 차 대패를 당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홈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78-76으로 꺾고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1쿼터에 29-14로 크게 뒤졌던 오클라호마시티는 꾸준한 경기를 펼쳐 25득점을 기록한 케빈 듀란트의 활약을 앞세워 토니 파커(28득점), 팀 던컨(14득점 12리바운드)이 분전한 샌안토니오에 힘겨운 역전승을 따냈다. ◇NBA 17일 전적 ▲토론토 86-112 샬럿 ▲포틀랜드 103-92 멤피스 ▲휴스턴 95-84 뉴올리언스 ▲샌안토니오 76-78 오클라호마시티 ▲뉴저지 96-121 덴버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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