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름시름’…서울·울산동반침몰

입력 2009-03-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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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울산 현대가 2009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나란히 패했다.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F조 2차전 디펜딩 챔피언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홈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내주는 등 시종 열세를 면치 못한 채 2-4로 패했다. 스리위자야와의 원정전에서 4-2로 승리했던 서울은 1승1패가 됐다. 감바 오사카는 2승으로 조 선두에 나섰다. 서울은 전반 12분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자기 진영 중앙에서 볼을 돌리던 서울은 한태유가 백패스 한 볼이 굴절돼 흘렀다. 이 볼은 서울 선수 발에 다시 맞은 뒤 감바 오사카 야마자키 마사토의 중거리 슛으로 연결돼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2-3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끌려간 서울은 후반 7분 이청용의 땅볼 크로스를 정조국이 마무리하며 균형을 되찾았다. 하지만 서울의 분전은 여기까지였다. 이후 역전골을 넣기 위해 서울이 공격적으로 나오다 수비가 허물어져 연속 골을 허용했다. 특히 야마자키 마사토와 용병 레안드로의 역습에 수비 라인이 흐트러졌다. 후반 15분 세트피스로 레안드로에게 역전골을 내준 서울은 후반 28분과 후반 37분 또 다시 레안드로에게 2골을 더 내줘 완전히 무너졌다. 서울은 경기종료 직전 이상협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한편, 염기훈 김영광 등 베스트 멤버를 뺀 1.5군으로 꾸려진 김호곤 감독의 울산도 같은 날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제츠와의 AFC 챔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사쇼 페트로프스키에게 전반에만 연속 두 골을 허용, 0-2로 졌다. 이로써 울산은 10일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 1차전 홈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한데 이어 비교적 약체로 꼽혔던 뉴캐슬에도 덜미를 잡혀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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