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영‘상반신만연기’…왜?

입력 2009-03-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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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정혜영은 ‘상반신’ 연기 중(?)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연출 황인뢰)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정혜영은 극에서 좀처럼 전신을 등장하지 않는다. 그녀가 등장하는 장면은 대부분 상반신만 비춰지거나 얼굴이 클로즈업된다. 방송 시간 1시간 여 동안 전신이 나오는 장면은 매회 한 두 장면이거나 아예 없다. 정혜영이 뜬금없는 ‘상반신 연기’를 소화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임신 때문이다. 현재 임신 8개월째로 접어든 그녀는 만삭에 가까울 정도로 배가 부른 상태. 사극인 까닭에 한복을 입어 다행히 초반에는 부른 배가 돋보이지 않았지만 출산일이 가까워지면서 부른 배를 한복으로도 가릴 수 없을 처지에 놓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상반신 위주로 촬영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것은 연출자 황인뢰 PD다. 황 PD는 시청자 사이에서 혹시라도 불거질지 모를 오해를 없애기 위해 상반신에 집중한 촬영 방법을 택했다. ‘돌아온 일지매’ 제작관계자는 “정혜영 씨가 나오는 장면은 대부분은 앉아있거나 표정 연기에 집중한 얼굴 모습”이라고 전하며 “몸이 무거워져 움직임이 많은 연기를 하기가 쉽지 않은 정혜영 씨 입장에서도 무리 없이 연기를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제작진의 배려 덕분에 정혜영은 출산을 앞두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얼마전에는 강도 높은 애정 장면을 연기하기도 했다. 극 중 평생 연인으로 등장하는 김민종과 함께 잠드는 장면을 소화해 은은한 사랑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혜영 측은 “제작진의 도움으로 촬영을 비교적 수월하게 치르는 중”이라며 “셋째 아이의 태교는 ‘돌아온 일지매’가 된 셈”이라고 반겼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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