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서울전, WBC앞두고얻은쾌승”

입력 2009-03-18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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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를 앞두고 얻은 쾌승이다." 일본 언론들이 FC서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감바 오사카(이하 G.오사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호치´, ´산케이스포츠´, ´스포츠닛폰´ 등 일본 스포츠 전문지들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레안드로(24. 브라질)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G.오사카가 서울원정에서 쾌승을 거뒀다"고 일제히 전했다. G.오사카는 지난 1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과의 AFC챔피언스리그 2009 본선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G.오사카는 초반에 고전했으나, 근육통증 부상에도 불구하고 후반전에서만 3골을 몰아친 레안드로의 맹활약을 앞세워 귀중한 원정승리를 거뒀다. 산케이스포츠는 "(G.오사카가) 화려한 골 쇼로 서울 서포터를 침묵케 했다"며 "아시아의 왕자 G.오사카가 레안드로의 3골로 승리했다"고 전했다. 특히, 산케이스포츠는 "오는 18일 WBC를 앞두고 가진 첫번째 한일전에서의 승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스포츠호치는 "지난해 아시아 왕자 G.오사카가 F조 최대 라이벌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4-2 압승을 거뒀다"고 전했다. 레안드로의 해트트릭 상황을 상세히 전한 스포츠호치는 "원정경기 1승은 승점 3점 획득 이상의 가치가 있다"며 "서울 선발명단에 포함된 선수 중 9명이 각급 대표로 활약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닛폰은 "대회 2연패를 목표로 나선 G.오사카가 한국에서 서울을 4-2로 격파하며 홈팬들을 침묵시켰다"며 "수비수 카지 아키라, 미드필더 후타가와 타카히로 등 일부 주전들이 부상으로 제외됐음에도 불구하고 멋진 경기를 펼쳤다"고 호평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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