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모비스,선두와반경기차…KCC도5연승으로30승

입력 2009-03-18 2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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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가 SK를 꺾고 선두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고, KCC는 시즌 세 번째로 30승 고지에 올라섰다. 울산 모비스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5-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리며 33승19패가 된 모비스는 선두인 원주동부(33승18패)를 반경기차로 바짝 추격하고 정규리그 역전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빅터 토마스가 23득점 13리바운드로 여전한 자신의 실력을 과시했고, 김효범(20득점)과 박구영(14점)도 3점슛 9개를 합작해 SK에게 패배를 안겼다. SK는 최고참 문경은이 팀 내 최다인 3점슛 4개 포함 18득점으로 분투했지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으로 승리를 헌납했다. 1쿼터는 초반부터 저스틴 보웬이 활발하게 공격을 펼친 SK가 앞섰다. 오다티 블랭슨의 대체선수로 모비스에서 활약했던 보웬은 친정팀의 코트를 활발하게 휘저었다. 1쿼터 막판 브라이언 던스톤과 함지훈이 착실하게 점수를 줄인 모비스는 토마스가 2쿼터 초반 맹활약, 경기를 치열한 접전으로 만들었다. SK는 김민수와 김기만, 문경은의 연이은 3점슛으로 리드를 지켰지만, 모비스는 함지훈과 토마스의 득점으로 42-42 동점을 만들고 전반을 마쳤다. 양 팀은 3쿼터 들어서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간 가운데 모비스는 3쿼터 1분여를 남기고 연이어 터진 박구영과 김효범의 3점슛에 승기를 잡았다. 우승연의 3점슛으로 4쿼터의 포문을 연 모비스는 토마스와 던스톤의 추가 득점으로 4쿼터 중반79-68까지 앞선데 이어 박구영과 김효범의 외곽슛이 더해져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SK는 경기 막판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지만, 20점 가까이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전주KCC는 같은시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가진 대구 오리온스전에서 마이카 브랜드와 하승진을 앞세워 92-78로 승리, 시즌 세 번째로 30승 고지에 올라섰다. 브랜드는 20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팀의 5연승을 이끌었고, 하승진도 16득점 10리바운드로 든든하게 골 밑을 지켰다. 칼 미첼(3점슛 3개 포함 15점)과 추승균(14득점)도 제 몫을 다하고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오리온스는 무려 26개의 3점슛을 던져 8개만이 림을 통과하는 외곽슛 난조에 또 다시 패배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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