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묘약’너무독했나…서울‘흔들’

입력 2009-03-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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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리그 우승후보 FC서울이 2연승 후 2연패하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공격력은 지난해보다 매서워졌지만 수비 조직력이 흔들렸다는 지적이다. 상대의 빠른 역습에 대한 대처가 늦고, 팀을 이끌 리더 부재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역습에 무너지는 수비 서울이 패한 2경기를 보면 모두 상대의 빠른 역습에 당했다. 강원과의 홈경기(14일)에서 서울은 한명이 퇴장당해 숫적 열세에도 후반 공격의 주도권을 쥐었다. 역전골을 넣기 위해 전진하던 서울은 오히려 강원의 역습에 역전골을 허용했다. 17일 AFC 챔피언스리그 감바 오사카전. 후반 초반 동점골을 빼냈지만, 상대 역습에 고전하며 내리 3골을 허용했다. 이 또한 역전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다 상대방 역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결과다. 2경기 모두 양쪽 풀백의 공격 가담으로 생긴 공간을 제대로 커버하지 못하면서 수비가 허물어졌다. ○리더의 부재 서울 선수들은 대부분 20대 초·중반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를 뛴 선수 가운데 33세의 아디가 가장 나이가 많다. 국내 선수 중 한태유가 28세로 제일 맏형이다. 국내 선수들이 대부분 팀의 리더 역할을 맡는데, 한태유는 지난해 상무에서 제대하고 돌아와 팀 장악력이 떨어진다. 주장 김치곤(26) 또한 카리스마가 부족하다. 아직 경기에 출전하고 있지 않은 김한윤(35)이 있지만 리더 역할을 잘 해줄지는 의문이다. 서울은 리더 부재를 선수들의 의기투합으로 극복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아 강원으로 떠난 이을용(34)의 자리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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