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균24점’KCC,전자랜드꺾고3위확정

입력 2009-03-20 21: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CC가 3위를 확정했다. 전주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추승균과 마이카 브랜드, 하승진의 활약을 앞세워 93-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린 KCC는 31승째(22패)를 올려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지었다. KCC가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고, 4위에 올라있는 삼성이 남은 1경기를 이겨 31승 23패로 동률이 되더라도 KCC는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어 3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KCC의 추승균은 24득점을 몰아넣고 6개의 어시스트를 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브랜드는 25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더했다. 하승진은 18득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전자랜드는 서장훈(27득점 8리바운드)과 리카르도 포웰(24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정병국(16득점)이 분전했지만 상승세를 탄 KCC를 꺾을 수는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전자랜드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기회를 22일 마지막 경기로 미루게 됐다. 1쿼터에서 전자랜드와 접전을 벌였던 KCC는 2쿼터에서 리드를 잡았다. 치열한 접전 끝에 21-21 동점으로 1쿼터를 마감했던 KCC는 2쿼터에서 임재현의 3점포를 시작으로 조우현, 브랜드의 2점슛이 연이어 터져 점수차를 벌렸다. 조우현의 3점포로 다시 한 번 기세를 끌어올린 KCC는 전자랜드의 득점을 차단하면서 추승균이 연이어 득점을 올리고 골밑에 버티고 선 하승진이 골밑슛과 덩크슛을 꽂아넣어 15점차(49-34)로 앞서갔다. 3쿼터 초반 포웰의 활약을 앞세운 전자랜드의 추격을 받았던 KCC는 블랜드가 3점포를 포함해 연이어 6점을 올려 추격을 뿌리치는 듯 했다. 그러나 KCC는 정병국과 포웰이 매섭게 득점을 올리는 전자랜드를 막지 못하고 69-60으로 조금 쫓겼다. 4쿼터에서 리틀에게 덩크슛을 허용하고 포웰에게 골밑슛을 내줘 75-70까지 쫓겼던 KCC는 신명호와 추승균, 브랜드의 자유투로 서서히 점수차를 벌렸다. KCC는 서장훈과 리틀의 3점포에 추승균의 3점포와 하승진의 덩크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리드를 지켜나갔고, 칼 미첼과 추승균의 자유투, 신명호의 2점슛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서울 SK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구 오리온스에 97-94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24승째(29패)를 수확했다. 오리온스전 5연승을 질주한 SK는 오리온스와의 상대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서게 됐다. SK의 김민수(27득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와 저스틴 보웬(2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종학은 막판에 달아나는 점수를 만드는 3점포와 자유투를 성공시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오리온스는 딜리온 스니드가 25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내봤지만 연패의 사슬을 끊기에는 부족했다. 3연패에 빠진 오리온스는 36패째(17승)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