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 수사, 분당경찰서 23일 브리핑 일문일답

입력 2009-03-23 01: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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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자연 사건 담당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 23일 오전 10시 30분 중간 수사보고]

●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의 출석계획은?

- 21일 1차 출석을 요구했다. 유장호 씨는 23일 변호사와 상의해서 다시 말하겠다고 했고 오늘(23일) 오전 8시 30분 전화통화로 확인한 결과 변호사와 25일에 출석하기로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25일에 출석 약속에 불응한다면 체포영장도 검토하겠다.

●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인 김 모 씨 소유 건물 압수수색 진행상황은?

- 압수물 중 컴퓨터 1대에 대한 사이버 수사를 의뢰해 분석 중이다. 건물 CCTV에 대해서는 복원 가능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 문건 작성(2월 28일) 이후부터 장자연 사망 날(3월 7일)까지의 행적 수사는?

- 유장호 씨와 고 장자연은 세 차례 만났다. 유장호 씨는 고 장자연에게 11회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고 장자연은 유장호 씨에게 8회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사망 당일 둘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에는 문건의 언급이 나오지 않는다.

● 모 스포츠신문이 보도한 왕첸첸 편지에 대한 수사 진척사항은?

- 담당 기자와 통화했는데 왕첸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경찰이 이 부분에 대해 확인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재 인적사항과 함께 사실여부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다. 장자연의 이메일 자료에서는 현재까지 왕첸첸과 주고받은 내용이 확인된 사실이 없다. 인적사항이 확인되는 대로 다른 이메일 아이디에서 나올 수 있으므로 나중에 알리겠다.

● 향후 수사계획은?

-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제반수사와 휴대전화 파일 수사를 통해 행적을 자세히 조사하겠다. 김 씨 소유 건물 CCTV 수사를 하겠다.

● 유장호 대표가 문건을 유족에게 알리려고 접촉을 시도했다는데.

- 현재 수사 중이다.

● 유장호 대표가 소속사 여배우를 시켜 모 방송사 PD에게 문건을 대해 상의한 사실이 있나.

- 유장호 씨가 출두하면 이 부분에 대해 확인 후 알리겠다.

● KBS가 입수한 문건이 유 씨 사무실에 있는 프린터 기계에서 복사된 게 아니라는 주장이 있는데.

- 확인해주기 어렵다.

● 김 씨 소유의 건물 3층에서 발견된 침실과 샤워실의 용도는?

- 주변인들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 3층에서 성 행위가 일어난 것으로 보나.

- 확인된 바 없다.

● 김 씨에 대한 접촉 진행 상황은?

- 접촉을 노력 중이다.

● 김 씨의 휴대전화가 착신불가 상태다.

- 김 씨는 가족과 연락을 하고 있고, 경찰도 (김 씨)가족과 연락이 되고 있다. 가족을 통해서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 과거에는 (김 씨)휴대전화를 통해 했다.

● 김 씨의 일본 현지 연락처도 한 차례 바뀌었다고 하는데.

- 확인해주기 어렵다.

● 김 씨 가족들과는 언제부터 연락을 시도했나.

- 김 씨 수사상황이 진행될 때부터 가족의 연락처를 확보하고 있었다. 다만 김 씨가 가족을 통한 경찰의 연락에 답을 안 한 것으로 안다.

● 김 씨에 대한 주변인 수사상황은?

-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서 주변인 조사를 하고 있다. 주변인에 대한 소환조사는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 불가능하다.

● KBS가 보도한 문건 안에 담긴 내용의 수사진행은?

- 진행되는 대로 말하겠다.

● 김 씨 사무실 압수수색물에 담긴 내용은?

- CD가 있었다. 노래가 담긴 것도 있지만 개인 프라이버시라서 말할 수 없다.

● 김 씨 사무실 주변 CCTV 화면을 복원하는 이유는?

- 사실 확인을 하기 위해서다.

분당(경기)|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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