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본격적인LPGA투어는이제부터시작

입력 2009-03-25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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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가 진짜 별들의 전쟁이다. 신지애(21. 미래에셋)는 오는 27일부터 4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파파고GC(파72. 6711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골프 피닉스 LPGA 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 올 시즌 앞서 열린 대회들이 모두 하와이를 비롯한 미국 본토 밖에서 열려 많은 상위권의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주 열리는 J골프 피닉스 LPGA 인터내셔널은 2009년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첫 대회라는 점에서 ´디펜딩 챔피언´ 로레나 오초아(28. 멕시코)를 비롯한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점은 시즌 개막전 이후 6주 만에 다시 맞붙은 신지애와 미셸 위(20. 나이키골프)의 재대결이다. 2009시즌 개막전이었던 SBS오픈에서 미셸 위가 아쉬운 2위에 오른 반면, 신지애는 프로전향 이후 처음으로 컷 탈락하는 부진을 보여 올 시즌 신인왕을 다투는 두 선수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미셸 위가 출전하지 않는 사이 신지애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하는 등, 자신의 기량을 되찾아 가고 있다. 이에 시즌 두 번째 격돌에서는 신지애와 미셸 위의 대결이 더욱 뜨거운 열기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은 서로 뿐 아니라 오초아와 폴라 크리머(23), 안젤라 스탠포드(32. 이상 미국), 수잔 페테르센(28. 노르웨이) 등 쟁쟁한 선수들과의 경쟁도 함께 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주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이 대회에서 평소와 마찬가지로 출전 선수의 많은 수를 한국(계)선수들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오초아에 밀려 준우승했던 이지영(24)을 비롯해 이선화(23. CJ), 최나연(22. SK텔레콤) 등이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직전대회에서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선보였던 박세리(32)와 박지은(30)도 동생들과 함께 출격한다. 한편, 유소연(19. 하이마트)이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을 앞두고 있어 선배들과 실력을 겨룬다는 점도 국내 골프 팬들에게는 재미있는 소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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