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4승신지애가신인?”야후스포츠신인자격에문제제기

입력 2009-03-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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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21·미래에셋)를 두고 때 아닌 자격 시비가 불붙고 있다. 13일 미국의 야후스포츠는 ‘신지애 신인인가, 아닌가?’(So, is Ji-Yai Shin a rookie or not?)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신지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정식 회원이 된지 세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하자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위민스챔피언스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낸 신지애는 신인왕은 물론 데뷔 첫 해 상금여왕까지 노리게 됐다. 신인왕과 상금여왕 동시 석권은 1997년 카리 웹(호주) 이후 12년 만이다. 야후스포츠는 “신지애는 전 세계 프로 무대에서 27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일반적인 신인으로 보기에는 우승을 너무나 많이 했다”며 팬들의 답변을 기다렸다. 신지애는 지난해 비회원 자격으로 LPGA 투어에 출전해 3승(브리티시여자오픈, 미즈노클래식, ADT챔피언십)을 따냈다. 비회원이지만 로레나 오초아(멕시코·7승)에 이은 다승 2위다. 신인답지 않다는 평가를 들어야 하는 이유다. 이와 함께 “향후 신지애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될 때 지난해 거둔 3승을 포함할 것인지, 아닌지 하는 것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인이지만 워낙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덕에 벌써부터 명예의 전당 입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 신인이 이런 대접을 받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기우처럼 보인다.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기 위해선 우승 등에 따른 포인트 적립(25포인트, 일반대회 1승 1포인트, 메이저 대회 1승 2포인트)과 LPGA 투어 10년 이상의 출전 경력이 있어야 한다. 현재 신지애의 기세라면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은 힘들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거둔 3승을 포함하면 벌써 4점을 획득한 것이지만 포함하지 않더라도 4점 때문에 입회 조건이 미달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9월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된 박세리(32)는 1998년 데뷔 해 7년 만인 2004년 미켈롭울트라오픈 우승과 함께 입회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일찌감치 조건을 채운 박세리는 10년이 되기만을 기다렸고 2007년 9월 정식으로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 신지애 역시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충족하는 데 10년이란 세월은 길어 보인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동영상 제공: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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