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고현정손잡은‘잘알지도못하면서’5월14일개봉

입력 2009-04-01 01: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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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고현정, 엄지원, 하정우, 정유미, 공형진, 유준상 등 개런티만 10억원이 훌쩍 넘는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했지만 제작비는 웬만한 독립영화보다 적은 약 8000만원. 홍상수 감독의 9번째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5월14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이 작품은 홍상수 감독과 함께 하고 싶다는 배우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제작된 영화로 촬영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태우와 고현정 등 주연배우들이 개런티를 전혀 받지 않은 채 출연했고 숙소 등 촬영 진행비용까지 스스로 부담하는 열정을 보였다. 제천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가 제주도로 향하는 한 영화감독을 둘러싼 드라마이며 홍상수 감독 특유의 유머가 가득 담겨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홍상수 감독 영화의 단골 주인공 김태우가 주인공 감독 역을 맡았다. 역시 홍상수 감독이 연출한 영화에 참여했던 고현정과 엄지원이 여주인공을 연기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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