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내조의여왕?패션의여왕!”

입력 2009-04-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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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내조의여왕’서촌스런아줌마역할…중반이후커리어우먼변신세련된매력뽐내
“패셔니스타의 진면목을 기대하세요.” 코미디 연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미시 스타 김남주가 또 한 번 세련된 매력을 과시하며 이목 끌기에 나선다. 김남주는 연예계 대표적인 패셔니스타 중 한 명이다. 결혼을 해 이제는 엄마가 됐지만 자신의 나이와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살린 패션 센스는 많은 미시족들의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런 그녀가 생활력 강한 아줌마역으로 출연 중인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고동선)에서는 이런 명성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녀는 극중 남편의 성공만을 바라보며 억척스런 일상을 사는 주부 천지애를 연기하고 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세련된 매력으로 유행을 선도해왔던 김남주이지만 ‘내조의 여왕’에서만큼은 철저히 망가지는 중. 자연히 드라마 시청자들 사이에서 ‘촌스럽다’는 질타부터 ‘김남주만의 세련된 스타일을 보여 달라’는 주문이 프로그램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쏟아지고 있다. 이런 팬들의 애정 어린 질타에 김남주는 “조금만 참아 달라”는 입장. 현재 6회까지 방송된 내용에서는 아직 아줌마의 캐릭터를 강조하다 보니 아쉽게도 유행을 이끄는 그녀만의 패션을 선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극이 중반에 넘어가면 아줌마에서 커리어우먼으로 역할이 180도 바뀐다. 이 때를 맞춰 김남주는 ‘유행 선두주자’로서의 명성을 다시 찾겠다는 각오다. 김남주 측은 “오랫동안 패션니스타로 인정받아와 팬들의 눈높이도 덩달아 오른 것 같다”며 “극 중 캐릭터에 충실하다 보니 트렌디 드라마에서 보여준 유행 아이템은 자제하고 있지만 앞으로 역할 변화에 맞춰 화려하고 세련된 의상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김남주가 선도하는 패션을 향한 팬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는 3월 중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 직후에도 한 차례 보여준 바 있다. 당시 김남주가 붉은 색 미니원피스에 맞춰 신고 나왔던 모 명품 브랜드의 스타킹은 곧바로 화제를 모으며 인터넷 검색순위 상위에 기록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기도 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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