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영,나비스코클래식첫날공동2위

입력 2009-04-03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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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오지영(21)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코스(파72. 667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끝난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오지영은 톱랭커들이 모두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이름을 알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10번홀부터 라운드를 시작한 오지영은 전반 라운드에서만 3타를 줄이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후반라운드 첫 홀인 1번과 2번홀에서 연속 버디 퍼트를 성공한 오지영은 3번홀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었지만, 곧바로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치고 나갔다. 오지영은 7번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지만 선두권 유지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 유독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인연이 없는 한국(계) 선수들은 톱10에 5명이나 이름을 올리며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지희(29, 진로재팬)와 김송희(21), 크리스티나 김(25. 한국명 김초롱), 이지영(24)은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권을 형성했고 김인경(21. 하나금융그룹)과 유선영(23) 역시 이에 한 타 뒤진 공동 12위에 올랐다. 4대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나비스코 챔피언십 타이틀만 차지하지 못한 박세리(32)와 천재 골퍼 미셸 위(19, 한국명 위성미, 나이키골프)는 1언더파 71타 공동 18위로 무난한 모습을 보였고 올 시즌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신지애(21. 미래에셋)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박지은(30)은 4오버파 76타 공동 80위로 내려앉아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 자리는 2년여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브리타니 린시컴(24. 미국)에게 돌아갔다. 린시컴은 6언더파 66타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로레나 오초아(28. 멕시코)는 1오버파 73타 공동 44위로 다소 주춤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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