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세네갈과평가전서1-1무승부

입력 2009-04-04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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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강호´ 이란의 명성도 점차 퇴색하는 것일까? 이란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프리카 세네갈과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전반 28분에 터진 메르자드 마단치(28. 알 샤아브)의 선제골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지만, 후반 15분께 파트리스 시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경기를 마쳤다. 지난 29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B조 5차전에서 1-2로 역전패 당한 뒤 알리 다에이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까지 뒀던 이란은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셈이다. 축구에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던 팬들도 이날 경기에는 고작 3000여명만이 아자디 스타디움을 찾아 과거의 명성에 못 미치고 있는 현 대표팀을 더욱 위축시켰다. 이번 경기에는 독일 출신의 에리히 루트뮐러가 이란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여전히 감독직은 공석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이란 현지언론들은 이란축구협회(IFF)가 필립 트루시에 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기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 이란 대표팀의 신임 감독으로는 트루시에 감독 외에도 압신 고트비 전 한국대표팀 코치와 자국 리그 팀의 감독들까지 총 5~6명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란은 6월6일 평양에서 북한과 2010년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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