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김,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공동1위

입력 2009-04-04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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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김이 외롭게 1위를 지켰다. 크리스티나 김(25. 한국명 김초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코스(파72. 667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1위에 올랐다. 공동6위로 대회 둘째 날 경기를 시작한 크리스티나 김은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투어 3년 차 크리스티 맥퍼슨(28. 미국)과 함께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크리스티나 김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많은 타수를 줄였다. 2번 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기록한 크리스티나 김은 4번과 5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은 뒤 9번 홀에서도 1타를 줄였다. 후반라운드 들어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크리스티나 김은 13번과 14번 홀에서 연이어 보기로 1타씩 잃어 선두권 경쟁에서 뒤지는 듯 했다. 하지만, 크리스티나 김은 2라운드 마지막 17번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해 공동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크리스티 커(32)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단독3위, 전날 선두였던 브리타니 린시컴(24. 이상 미국)이 4언더파 140타 단독4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계)선수 가운데는 강지민(29)이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5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 1라운드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김주미(25. 하이트맥주)와 김인경(21. 하나금융그룹)이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 공동11위 그룹에 자리했고, 3타를 줄인 안시현(25. 코오롱FnC)이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15위로 뛰어올랐다. 단독2위에 올랐던 오지영(21)은 6타를 잃고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18위까지 미끄러졌다. 공동30위였던 신지애(21. 미래에셋)는 4타를 잃어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 공동38위로 2라운드를 마쳤고, 미셸 위(20. 나이키골프)는 버디 3개를 치고도 보기 6개 더블보기 3개로 무려 9타를 잃어 중간합계 8오버파 152타 공동64위에 올라 가까스로 컷 탈락을 면했다. ´디펜딩챔피언´ 로레나 오초아(28. 멕시코)는 1타를 잃어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가 됐지만, 순위는 공동44위에서 공동26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계)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이 대회 우승 경험을 갖고 있는 박지은(30. 나이키골프)는 7타를 잃어 중간합계 11오버파 155타 공동80위로 컷 탈락했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김하늘(21. 코오롱FnC)과 서희경(23. 하이트맥주)도 전날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각각 공동71위와 공동90위에 그쳐 컷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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