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家 뜨니 ‘뜬소문’도 뜬다… ‘패밀리가 떴다’ 루머로 울상

입력 2009-04-12 21: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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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교체에서 포맷 변경설까지 다양한 루머에 휩싸인 SBS 예능코너 ‘패밀리가 떴다’. 사진제공|SBS

‘인기가 좋은 것도 문제, 루머에 골치.’

SBS의 대표적인 리얼리티 버라이어티 코너 ‘패밀리가 떴다’가 인기를 증명하듯 각종 루머가 끊이질 않아 출연진과 제작진이 난감해 하고 있다.

루머는 출연진의 일부 교체설에서 포맷의 변경설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루머들은 최근 제자리걸음 중인 시청률 흐름과 또 이 코너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일부 멤버들의 바빠진 행보 등으로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유재석을 비롯해 이효리, 윤종신, 김수로, 이천희 등 8명의 고정 출연진 가운데 하차설과 관련해 가장 많이 이름이 오르내리는 사람은 박예진.

‘패밀리가 떴다’가 재발견한 스타이자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그녀는 최근 KBS 2TV 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2009’에 출연한 데 이어 영화 ‘청담보살’ MBC 대하사극 ‘선덕여왕’까지 차기작이 일찌감치 결정됐다.

이를 두고 연예게 일부에서 “박예진이 ‘패밀리가 떴다’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며 “본업인 배우에 충실하기 위해 곧 하차할 것”이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런 소문에 대한 박예진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박예진의 한 측근은 12일 “처음부터 특별한 계약서 없이 출연해 왔다”며 “박예진이 새롭게 주목받는데 큰 도움을 준 프로그램인 만큼 아무리 바빠도 쉽게 하차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밀리가 떴다’는 또한 스타들의 시골 체험과 합숙을 결합한 기존의 ‘야생 버라이어티’ 형식을 수정을 가한다는 ‘포맷 변경설’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패밀리가 떴다’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도 인기 코너가 재단장의 의미로 포맷을 수정하는 사례가 있었지만 상당수가 ‘개악’이란 비판을 면치 못했다”며 “이를 답습하지 않으려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패밀리가 떴다’ 방송 1년을 맞는 6월까지는 현 포맷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6월 이후 소폭의 내용 변화는 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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