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KISS“스포츠과학대중화에박수를…”

입력 2009-04-12 23:12:0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3


스포츠동아의성장을바라며      
최근 스포츠동아가 창간 1주년을 맞았다. 이란성 쌍둥이라고나 할까, 스포츠동아는 스포츠 부문과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다루는 투 페이퍼 형태로 태어났다. 스포츠동아 탄생 때 동아네 식구들은 독자 편의를 가장 높은 기치로 삼고, 스포츠신문으로서 독자적인 색깔, 즉 정체성을 갖겠다고 선언했다. 그것은 스포츠동아를 고급화, 전문화, 클린화 이미지를 가진 신문으로 키움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회의 유익한 일꾼으로 키우겠다는 약속이었다. 탄생의 기쁨은 세상의 허다한 일이지만, 동량으로 키우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성장하는 동안 다양한 관계 속에서 굴절이 없을 수 없고, 끝까지 초심을 지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식 둔 부모는 큰소리 치고 살 수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래도 우리는 동아가문의 전통과 명예가 스포츠동아를 칭송받는 신문으로 키워갈 것이라 기대한다. 비록 짧지만, 지난 1년간 스포츠동아가 보인 재롱이 그 정체성의 신조를 지켜왔기 때문이다. 이제 첫돌을 지난 스포츠동아가 세상의 재목으로 성장하길 기원하며, 그것은 말로 하는 약속보다 실천에 달렸다는 사실을 동아가문의 식구들이 항상 염두에 둘 것도 당부한다. 특히 기사의 전문성을 강조하고 싶다. 이는 곧 스포츠동아가 추구할 진정한 정체성이며, 독자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신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다. 또한 신문의 고급화도 편집과 디자인에서 찾기보다는 기사내용의 전문화를 통해 이루는 것이 우선이다. 진정한 의미의 전문화는 기사 내용 전달보다는 그 내용에 담긴 의미와 원인까지 분석해 내려는 노력을 보탬으로써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독자들로 하여금 스포츠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스포츠 활동의 과학화를 일상화시켜 줌으로써 동아가문이 제일 기치로 삼았던 독자 편의를 달성하는 길이기도 하다. 지난 1년 동안 스포츠동아는 스포츠과학의 대중화와 생활체육의 과학화를 위해 많은 지면을 할애했고, 특히 아마추어 종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했던 점은 높이 평가할만하다. 한편으로 선정성을 배제하고 깨끗한 신문으로 키우겠다는 클린화 이미지는 페어플레이를 강조하는 스포츠 본연의 정신과도 같기 때문에 동아가문의 전통으로 삼기 바란다. 자식의 탄생에 의미를 부여하고, 세상의 동량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은 어떤 가문, 부모라도 한결같겠지만, 그 결과는 가족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성에 달려 있다. 동아가문은 집안 어른 같이 우리사회를 지켜온 훌륭한 전통을 가졌다. 스포츠동아가 그 전통과 정신을 계승하고 체육계에 고언을 아끼지 않는 어른스런 스포츠신문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최 규 정 KISS 스포츠과학연구실장 서울올림픽 유치가 확정될 무렵 스포츠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엘리트체육을 통한 국가 브랜드 제고를 최고의 애국으로 생각하는 연구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