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챔스리그32강조별리그…쌍용빠진서울벼랑끝승부

입력 2009-04-21 02: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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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중요한 일전을 벌인다. 서울은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조 조별리그 4차전 산둥 루넝(중국)과 경기를 갖는다. 1승2패로 조 3위에 랭크된 서울은 나머지 3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자력으로 손에 넣을 수 있다. 2주 전 산둥 원정에서 0-2로 패했던 서울은 조 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이는 산둥전에서 패하면 사실상 탈락이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서울의 상황은 우울하다. 서울은 ‘쌍용’ 기성용과 이청용이 결장한다. 기성용은 경고 누적, 이청용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주장 김치곤도 부상 중이어서 전력 누수가 심하다. 그러나 서울 귀네슈 감독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일부 선수들이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빠지지만 큰 문제없다. 1차전도 패했지만 내용면에서는 우리가 앞섰다. 이번에는 결과까지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팀의 부진과 관련해서는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을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귀네슈는 “골 결정력 부족, 리더 부재 등을 서울의 문제점으로 지적하지만 큰 문제없다. 오히려 경기 결과가 안 좋아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어가는 것을 회복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 자신감만 회복하면 지난해 모습을 빠른 시일내에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H조 2위 포항은 같은 날 오후 9시 중국 톈진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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