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3년공백기동안‘사람’김아중으로성장”

입력 2009-04-22 18: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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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
김아중.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김아중이 다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하지만 그녀가 다시 시청자들과 만나는 데는 3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22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노보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아중은 “본의 아니게 3년의 공백을 가졌지만 개인적으로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김아중은 2005년 KBS 1TV 일일드라마 ‘별난남자 별난여자’와 2006년 영화 ‘미녀는 괴로워’ 이후 2009년 영화 ‘29년’을 복귀작으로 선택했지만, 이마저 제작이 무산됐다. 김아중은 “배우로서 성장하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사람 김아중이 성장하는 시간도 필요하다”며 “공백기 동안 주변 사람들과 더불어 지내며 공부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공백기 동안 꼭 하고 싶었던 작품도 있었지만 기회가 왔을 때 덥썩 붙잡기보다 많은 길 앞에서 어느 쪽이 정답인지 고민하는 시간도 필요했다”며 “이번 드라마는 캐릭터가 좋은 작품인 것 같다. 대본을 보면서 호기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29일부터 시작하는 황정민 김아중 주연의 ‘그저 바라보다가’는 평범한 우체국 남자 직원과 톱스타 여배우의 6개월간의 계약 결혼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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