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獨떠나?말어?”행복한고민중

입력 2009-04-23 02: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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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배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문성민(23·VfB 프리드리히샤펜). 22일(한국시간) 홈 코트 FN아레나에서 열린 SCC베를린과 2008-2009 플레이오프 3차전에 레프트로 나선 문성민은 서브 에이스 3점, 블로킹 1점을 포함해 팀내 최다인 16득점을 올려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1차전 21득점, 2차전 9득점에 이은 문성민의 폭발적인 활약으로 프리드리히샤펜은 정규시즌 1위 게네랄리 하힝이 버티는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에 올랐다. 이로써 팀은 2004년 이후 6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이자 대회 5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문성민은 4강 PO에서 제 몫을 다했다. 평균 공격성공률 50%를 넘겼고, ‘고질’로 지적돼온 수비도 안정됐다. 모쿠레스쿠 감독은 최근 문성민과 개인 면담을 갖고 “레프트로서 기량을 확인했으니 내년에도 남아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는 후문이다. 문성민은 “일단 팀의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 거취는 챔프전이 끝난 뒤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시즌 일정이 종료되는 5월10일 이후 귀국할 예정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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