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前수석코치“고트비가이란본선진출시킬것”

입력 2009-05-04 08: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전 이란축구대표팀 수석코치인 에리히 루트묄러가 압신 고트비 신임 감독에 대한 큰 믿음을 드러냈다. 루트묄러는 4일(이하 한국시간) 이란국영통신(IRNA)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회의전까지 나는 고트비 감독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다. (회의 후) 고트비 감독이 매우 유능하고 전문적인 지도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루트묄러는 "고트비 감독은 매우 큰 야망을 가진 사람이다. 그 야망은 이란의 월드컵 본선 출전 가능성을 실현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추켜 세웠다. 또한 루트묄러는 "이란 축구의 수준은 매우 높다. 아직 세 차례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월드컵 본선 진출)가능성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며 선수들의 분전을 당부했다. 지난해 알리 다에이 전 감독의 대표팀 부임 이후 그를 보좌하기 위해 이란대표팀에 영입된 루트묄러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독일 국가대표팀 수석코치직을 맡아, 독일축구협회(DFB)와 함께 10년 이상 일하며 독일식 전술 및 선수 조련에 일가견을 가진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루트묄러는 다에이 감독 해고 직후 이란대표팀 감독대행으로 잠시 활약했으나, 현재 모든 지위를 내놓은 상태다. 루트묄러는 "나는 이란축구협회(IFF)에 다에이 감독의 기록이 나쁘지 않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다에이 감독은 단 한번의 패배(사우디아라비아전. 1-2패) 이후 해고당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